베를린에는 음악이라는 낭만을 꿈꾸며 모인 사람들이 많다.
클래식에서부터 클럽 음악, 재즈 음악까지 베를린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이 차린 sebs 재즈 클럽처럼 베를린에는 비 플랫 어쿠스틱 재즈 클럽이 있다.
매주 실력 있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코 앞에서 볼 수 있으니
재즈에 관심이 있는 베를린 여행객이라면 추천하는 코스이다.
주소 : Dircksenstraße 40, 10178 Berlin
영업시간 : 월 휴무, 화~일 20:00 - 01:00 (유동적이니 사이트 확인 필요)
1. B flat acoustic music & jazz club 비 플랫 재즈 클럽으로 가는 길
비 플랫 어쿠스틱 재즈 클럽은 미떼 지구의 알렉산더 플라츠 역에서 가까이에 있다.
서울의 남산타워 같은 텔레비전 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떼 지구에는 쇼핑할 곳들이 많아 주변에서 쇼핑을 하고 저녁을 해결한 후에
비 플랫 어쿠스틱 재즈 클럽으로 가는 것이 좋은 코스이다.
베를린 비 플랫 어쿠스틱 재즈 클럽의 입구.
오후 8시에 오픈이라고 했지만 이 날은 9시에 공연이 시작 된다고 하여 8시 반부터 입장을 했다.
화요일에 찾아서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입장료가 저렴한 날은 수요일이며 주말에는 사람이 매우 많아 필히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을 하지 못하면 자리를 못 잡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다.
입구에서 반층 내려가서 현금으로 입장료를 냈다.
20유로를 냈는데 날마다 요금이 상이하니 현금을 꼭 넉넉히 준비해 가는 것이 좋겠다.
2. B flat acoutsic jazz club의 좌석
9시 쯤에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무대가 잘 보이는 정중앙에서 약간 뒤쪽에 있는 자리였다.
이 뒤로는 바 자리가 있으며 우측에도 넉넉히 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우측 자리는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좌석들이었다.
빨리 들어와 중앙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몇몇 팀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주문은 서버가 돌아다니며 받는 형식이었다.
무난한 롱아이스티 한 잔을 시켜 공연을 기다렸다. 9시 30분쯤 밴드가 나와 인사를 하고 공연을 시작했다.
3. B flat jazz club 의 공연
이 날의 연주자들은 미국, 독일, 캐나다에서 오신 분들의 연주였다. 모두 서로의 그루브를 하나로 합쳤다가 다시 스스로만의 음악을 연주하는 재즈의 독특한 요소들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30분 연주를 마치고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이후 두 번째 잼에서도 훌륭한 연주를 보여줬다.
재즈는 중후한 멋이 나는 음악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베를린에서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다.
트래디셔널 그립이 멋진 드럼 솔로. 중학교 시절 락 밴드 드러머를 동경해 왔기에 어느 세션을 보든 드럼이 항상 눈에 먼저 들어온다.
11시가 되기 전 까지 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발걸음을 향했다.
돌아갈 때는 Hackescher Markt역에서 S반을 타고 돌아갔다.
대중교통이 우리나라만큼 편리한 베를린. 역마다 옛것의 아름다움이 묻어나 눈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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